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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는 왜 멈출 수 없을까? - 지정학적 리스크로 보는 전쟁 ②

by yyDandy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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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yDandy입니다.

 

전 편과 이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지정학적 분석인데요. 1편과 이어지는 내용이니 읽고 오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2023.09.17 - [정보/세계는 지금]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는 왜 멈출 수 없을까? - 지정학적 리스크로 보는 전쟁 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는 왜 멈출 수 없을까? - 지정학적 리스크로 보는 전쟁 ①

안녕하세요. yyDandy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는 왜 멈출 수 없을까?에 대해 지정학적 리스크로 분석해봤습니다! 벌써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1년 6개월이 지나고 있어요. 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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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의 등장
러시아 국민은 소련 때 강력했던 시절에 대해 그리움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때 푸틴이 등장해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국민들이여! 우리 위대한 슬라브인이 유럽세력에게 떠밀리고 있다! 강한 군사력을 통한 힘센 러시아를 통해 이를 타개하겠다! 나를 지지하라!

 

 

강한 군사력을 통해 러시아를 재건하겠다고 외쳤고, 국민은 환호하였습니다. 곧 푸틴은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었죠. 당선된 후 푸틴은 혼란상을 정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습니다. 에너지를 판매하고, 군사력을 강화하였는데요.

이 군사력을 강화하는 방법은 팽창적 유라시아 주의라고 하여, 러시아가 약해진 이유는 소련이 붕괴하였기 때문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그는 옛 소련의 영토를 다시 러시아에 편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죠. 

 

이를 위해 러시아의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전쟁이라면 어디든지 투입하였습니다. 제2차 체첸전쟁(1999), 남오세티야전쟁(2008), 시리아내전, 리비아내전까지 개입하였습니다. 이 군사개입은 모두 성공적으로 끝냈고, 푸틴의 입지를 향상시킬 수 있었죠. 그리고 남오세티야전쟁에서는 옛 소련의 일부 영토를 영향권에 넣는데 성공하였죠. 
 
하지만 나토 역시 놀고만 있지는 않았는데요. 동유럽 국가들을 지속적으로 편입시키며, 동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2008년에 이르러서는 두 집단의 마찰이 극에 달하고 말았는데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움직임? 러시아의 위기
우크라이나까지 나토 가입의 움직임이 보이자 러시아는 위기를 느꼈는데요. 나토가 아무리 동쪽을 오더라도, 우크라이나가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방어막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한다고 나서자 러시아는 크게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모스크바의 거리는 600km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배치하게 된다면 모스크바는 손쉽게 당할 수 밖에 없었죠.  
 
또 다른 이유도 있는데,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게 되면 푸틴의 강한 러시아 계획은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해지게 되는데요. 소련 시절의 영역까지 확장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푸틴이 확장을 하려고 하면 나토에게 위협을 받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흑해-지중해와 통하는 러시아의 유일한 바닷길인데, 러시아는 진출로가 제한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푸틴은 2014년 우크라이나에 군사를 보내 선제 공격을 하게 됩니다.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돈바스 지역을 차지하였는데요. 하지만 강제 합병은 우크라이나를 자극하게 되는데요. 러시아에게 영토를 뺏긴 우크라이나는 적극적인 나토 가입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였습니다. 푸틴은 장고 끝에,  2022년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친러 정부를 수립하려는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고 말았습니다.
 
푸틴은 이러한 선택에 충분한 근거가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했던 모든 군사개입은 성공하였고, 미국은 아프간 미군 철수 등 바이든의 정책이 불안정한 상황, 유럽은 코로나로 인해 고전하는 등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푸틴은 공격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수 일 내에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푸틴은 오히려 내리막 길을 걷게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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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푸틴의 딜레마
푸틴은 하루에 400km 이상을 전진하려는 말도 안되는 목표를 세웠는데 당연히 성공할 리가 없었습니다. 초반에 끝내기는 커녕 1년6개월 넘게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철수를 하게 된다면,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은 확정이고 푸틴의 정책을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 전쟁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러시아 자체가 위협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이 말을 이해하려면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해 이해가 필요합니다. 러시아는 하나의 나라가 아닌데요. 러시아 연방이라고 하여 21개의 공화국, 6개 연방 직할구 등 총 89개의 구성 주체로 이루어져 있는 여러 집단의 공동체 입니다. 그런데 구성원이 많은 만큼 러시아와 소속국은 갈등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요. 전쟁에서 진다면 푸틴은 실각하게 되고, 러시아 내에서는 권력 다툼이 발생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연방에 소속된 공화국들은 독립할 기회라고 생각하여 분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러시아는 해체가 되고, 다시 재기하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는 무리한 군비지출, 경제재재, 청년징집 등의 리스크가 나와 결국은 패망의 길을 걸을 것이 분명합니다. 

 

 

마무리
전쟁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바꾸고 있는데요. 한국은 직접적인 피해를 받지 않았다고 안심할 것이 아닙니다. 6.25 전쟁 이후로 한국은 70년 이상을 평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이렇게 긴 평화는 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평화가 무너진 만큼 유럽의 각 나라는 재무장을 하고 있고, 군비를 증강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우리 역시 전쟁국가로 적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주변에 강대국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이번 전쟁을 보면서 충분히 우리도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경각심을 가지는 게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결과는 평화로운 방법을 통해 해결하고, 전쟁이 없는 세상에서 모두가 협력하고 공존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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