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yDandy입니다.
진주는 정말 인상적인 도시에요. 앞에는 혁신도시로 신도시가 있지만, 뒤에는 금산면으로 오래된 도시의 느낌이 나는데요. 제가 고등학교를 해운대에서 다녔는데, 그 때는 해리단길이 없었어요. 거기는 좀 낙후된 곳이었고, 구해운대 역을 지나서 나오는 곳은 해수욕장 앞에서 굉장히 발전되었거든요. 그런 생각도 드네요. 암튼 오늘은 금산면 쪽에 있는 연탄구이집을 소개해드릴게요!
위치는 생각보다 구석진 곳에 있어요. 예약은 가능하고, 삼겹살을 예약하고 도착시간을 알려드리면 구워놓고 기다리고 있으십니다! 굉장히 좋더라구요. 사장님이 쌈채소 같은 것도 다 농사지은 거라고 하시고, 반찬들도 다 만드신 거라고 하셨던 거 같은데 굉장히 맛있엇어요!! 특히 당귀가 향이 강해서 정말 제 스타일 이더라구요. 화면에 나오는 건 삼겹살 6인분인데, 푸짐했어요.
그리고 밑 반찬이 계속 나와요. 저희가 술 손님이라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파전에 양념두부에 나중에는 과일도 주셨는데, 정말 메인 반찬 말고도 계속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심심하지 않았어요. 원래 고기만 먹으면 좀 질리고 하는 타이밍이 오는데 옆에 곁들임이 화려해서 그런지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매장 분위기를 보면 정말 깔끔해요. 외관은 노포라서 옛날 감성이 묻어나면서 정겨운 느낌이 있었는데, 안에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고깃집이 이렇게 깔끔하기 쉽지 않거든요. 바닥에 기름이 눌러붙어서 찐득한 그런 느낌도 전혀 없었구요. 요 근래 갔었던 집 중에서는 가장 깔끔했던 거 같아요.
메뉴판 소개가 좀 늦었는데요, 저는 삼겹살, 대구막창, 두루치기 이렇게 먹었어요! 사진은 삼겹살 밖에 없긴 하지만요! 대구막창은 솔직히 비추천이에요. 음 쿠팡에 곰곰 훈연막창 맛이랑 비슷한데, 생각보다 질겨요. 막창 맛도 크게 안나고 훈연 맛이 굉장히 강해서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 또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수도! 두루치기는 밥 볶아 먹으면 맛있어요. 그런데 좀 간이 강해서 밥 반찬 또는 술 안주로 먹기에 좋고, 단일 메뉴로는 추천드리지 않아요.
맥주나 소주도 5천원이 넘는 곳이 많은데, 4천원이라서 굉장히 착한 집이라고 할 수 있죠!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시는 거 같은데 손님 서비스나 여러 부분에서 굉장히 세심하십니다. 그래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어요. 당연히 재방문의사도 있고, 여기서 1차하고 주변에 할맥이나 롯데리아가서 2차가면 또 좋겠더라구요!
금산면에는 숨은 맛집들이 많은데, 다 가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진주에서 생활은 좋네요 ㅎ_ㅎ 계속 있고 싶은 맘이 드는.. 그리고 메추리구이가 특미인데 살이 빨간 고기라고 해서 선뜻 손이 가진 않더라구요! 혹시 드신다면 후기 좀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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