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yyDandy입니다.
대학생은 워낙 방학도 길고 돈도 많이 필요한 시기인데요. 하지만 부모님께 달라고 하기엔 눈치가 보이죠! 술 마시고.. 노는데 쓸 거니까요! 그렇다면 역시 정답은 알바 밖에 없어요. 저 역시 이런 시기가 있었긴 했는데요. 그렇다고 공장이나 그런 곳은 하기 싫고.. 카페나 음식점에서 하기엔 색 다른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공공기관을 여기저기 많이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하나씩 소개 시켜드릴게요!
제일 먼저 통계청이에요. 통계조사에 현수막을 한 번 쯤 보셨을거에요. 언제부터 언제까지 통계조사가 있으니 참여바랍니다~ 하고요. 어떤 분들은 집에 조사원이 방문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던 경험도 있죠. 그 분들 역시 모두 아르바이트로 하고 계신건데요. 통계청은 조사가 매월 몇 개씩 있기 때문에 채용이 잦은 편이에요. 당장 아래 통계청 채용정보 홈페이지만 들어가도 각 지역 별로 어떤 포지션에 대한 일시적 인력을 찾고 있거든요. 무엇보다 큰 장점이라고 하면 모든 지역에서 채용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다는 거 아닐까요?
https://www.kostat.go.kr/ijob/
채용정보
채용정보
www.kostat.go.kr
통계청에서 일하려면 통계지식이나 관련 학과를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 싶으시겠지만, 그건 아니더라구요.저는 금융학과 출신이고.. 통계라고는 배워 본 적도 없거든요. 그래도 고용조사에서 조사관리자로 채용 되었답니다. 그리고 주변을 보면 연세가 있으신 분도 상당히 많아요! 물론 경험이 꾸준히 있으신 분들이지만, 초보여도 하는 데는 무리가 없었고, 오히려 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니까 더 빠르고 편하게 했던 거 같아요.
그렇다면 정확하게 조사관리자는 무슨 일을 할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통계조사의 진행과정을 알면 편해요. 제일 먼저 조사원이 가정을 방문해서 조사표를 가지고 옵니다. 그러면 조사관리자는 해당 설문지가 올바르게 작성됐는지,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을 하고 완료가 되면 이것을 컴퓨터에 옮겨요. 온라인 설문조사와 똑같이 조사표에 54321 표시되어 있으면, 컴퓨터에 54321 입력하는 역할이에요.
보통 사무실에서 조사관리자끼리 모여서 진행하는 게 대부분이고, 여기에서는 관리자가 따로 없어요. 그래서 업무환경이 매우 자유롭고 좋더라구요. 하지만 따로 직무교육이나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서 주변에 물어물어 배워야 하는 건 좀 안타까운 점 같아요. 그래도 업무난이도에 비해 임금은 많은 편으로 느꼈고, 사무실에서 하니까 깔끔하고 좋았어요.
하면서 힘든 점이라고 하면 이건 조사원을 누구 만나냐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정말 여러 번 참여 해본 경력자와 매칭될 경우에는 하는 일 없이 놀면서 끝낼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처음 하시는 분이랑 하게 돼서 그 분도 문제가 있었고, 저도 처음이라 어려웠어요. 심지어 조사를 끝내면 가정에 상품권을 제공하는데 이것을 횡령하는 사태까지 발생해서 엄청나게 고생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당시 조사관리자 25명 중에 이런 경우는 저 밖에 없어서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 였던 거 같습니다 끌끌,, 그래도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을 해보게 될 아르바이트 색 다른 거 어떨까요?!
yyDandy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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